삼성여고 3 김지혜 청소년기자

삼성여고 급식실에서는 고3 등교를 대비해 식당 칸막이 설치, 지정좌석제 운영, 마스크 걸이 부착, 거리두기 바닥스티커 부착 등 안전한 급식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사진은 삼성여고 급식실 내부 모습. 삼성여고 제공

20일 드디어 다섯 차례나 연기되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이 실시됐다. 그러나 등교 개학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직 꽤나 많다. 

등교 개학의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학교 내 '생활 속 거리 두기' 가능 여부이다. 학교 내에서 생활하다 보면 같은 교실, 다같이 급식을 먹는 점심시간 등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학교에서는 어떤 식으로 방역을 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을까. 우선 교육부에서는 등교 일주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아침마다 자가 진단 문항을 통해 자기 건강 관리현황을 파악하였다. 최근 이태원 집단 감염 사건으로 이태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학생을 조사하고 있다. 

학생들이 등교를 할 때 교문에서 열 감지기, 비접촉 체온계로 한 명씩 온도를 측정한다. 학교 내에서는 모두 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단 점심시간에 급식을 먹을 때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내가 재학중인 학교는 급식실에 컵이 없어 알아서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야 한다. 만약 학교에서 확진자 및 의심 증상자가 발생했을 시 등교 중지 기간에도 '출석 인정'으로 처리한다. 

교육부에서는 에어컨을 가동할 때에는 모든 창문의 1/3 이상을 열어둔 채로 가동할 것을 권장해 다행히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등교 개학에 대한 걱정들이 많아지며 일부에서는 거짓 정보가 퍼지고 있다. 거짓 정보를 듣고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이왕 등교 개학을 하였으니 부디 모두가 안전한 학교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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