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된 감귤명인 교육 25일 시작

코로나로 연기됐던 감귤명인 교육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서귀포시는 비가림온주 교육을 시작으로 29일까지 품목별 1일씩 5일동안, 연말까지 매월 품목별로 1회씩 감귤명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감귤 농가당 조수입 1억원, 서귀포시 총 감귤 조수입 1조원 목표를 위해 작년 감귤품종별로 월등하게 뛰어난 농가 5인을 감귤명인으로 지정했다.

이들 감귤명인은 한라봉 38명, 성목이식․유라조생 11명, 비가림온주 34명, 레드향 51명, 성목이식․조생 35명 등 총 169명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명인들은 농장에서 직접 본인들이 경험하고 연구한 노하우를 활용, 고품질 감귤 생산에 필수적인 당도를 높이는 방법, 해거리 현상을 줄이는 방법을 중심으로 물 관리, 전정기술, 예비가지 관리, 접목 기술 등 관리 기술을 농가들에게 밀착 전수하게 된다.

이는 서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 시설하우스나 성목이식 등(하드웨어) 지원에 감귤명인의 재배기술 노하우(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함으로써 최근 침체된 감귤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감귤가격 하락 추세(일반농가 평균 경락 가격 5kg당 6500원)에도 불구하고 해거리 없이 꾸준하게 고당도 감귤을 생산, 다른 농가에 비해 3배(5kg당 2만5000원) 이상의 높은 수익을 창출해내는 감귤명인들은 앞으로 서귀포시 감귤산업을 이끌 길라잡이라 할 수 있다.

또 교육 참가자들을 명인에 버금가는 정예 감귤농가로 육성, 명인들로부터 전수받은 고당도·고품질 노하우들이 서귀포시 전지역에 널리 퍼지도록 전파자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명인 교육을 통해 기존 관행 재배기술을 탈피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2022년 감귤 조수입 1조원 목표에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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