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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의 유희 '제주 굿' VR콘텐츠로 제작
김수환 기자
입력 2020-05-21 (목) 17:01:14 | 승인 2020-05-21 (목) 17:03:24 | 최종수정 2020-05-21 (목) 17:03:24
사진은 지난 2월 송당리 봉향당에서 펼쳐진 '신과세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김수환 기자

오유정·제주큰굿보존회, 22~24일 영상 촬영
제주문예재단 지원사업…오는 6월 유튜브 공개

제주 고유의 굿 문화가 VR영상을 통해 기록되고, 온라인 공간에 보존되면서 잊히지 않을 전통으로 거듭난다.

전통유희자 오유정씨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일반예술창작활동 지원을 받아 제주큰굿보존회(회장 서순실 심방) 및 도내 전통연희자들과 협력해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 굿 VR(가상현실) 촬영에 나선다.

'신(神)과 인간의 유희, 제주 굿'이란 이름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무속굿으로 대표되는 제주전통예술이 제주만의 독특한 색깔을 품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알려지지 않은 점을 극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굿을 의례적·종교적 개념보다는 '놀이'와 '노래'에 집중한 연희적인 측면에서 재조명한다. 굿 놀이와 굿 소리를 배우고 연구하는 과정으로 '제주도만의 독특한 전통연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공연은 '1년 12달 신(神)과 인간의 놀이·노래가 흘러넘치는 제주'를 주제로 '사람'과 '심방' '신과 사람이 함께하는 춤' 등 3부로 구성된다.

1부에는 전통연희자들의 우리네 인생 한과 흥을 담은 말명 소리와 장단, 인간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액을 풀어내는 새도림 노래, 생명 꽃을 피우는 불도맞이의 할망도리 의식을 담아 제주 사람들의 인생사를 풀어낸다. 2부에서는 제주큰굿보존회 심방들과 함께 숨은 신물을 찾아내는 곱은(숨은)멩두 의례를 펼친다. 3부에서는 제주인의 삶에 녹아있는 서우제 소리와 이승몸과 저승몸이 함께 노니는 신과 인간의 춤판이 열린다.

모든 콘텐츠를 360도 VR영상으로 제작하는 만큼 몰입감 있는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국내·외 관객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6월 중 유튜브와 SNS 등을 활용해 온라인 공개할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suhwan.2z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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