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운틴무브먼트)

박해진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이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방송 첫 주만에 뉴스 화제성 1위, 드라마 전체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고 있어 현실 직장 이야기를 통한 공감을 기대케 하는 드라마다.

극 중 라면회사의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가열찬(박해진) 부장은 인턴시절 자신을 고난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던 상사 이만식(김응수)을 시니어 인턴으로 맞으면서 두 남자의 좌충우돌 복수기가 시작된다.

이에 현장 애드리브가 가미된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스토리, 연출력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는 즐겁다. '꼰대인턴'의 1주차 최고의 화제 장면을 짚어보자.

# 1회 가열찬(박해진) 오열씬 - 현실 인턴들의 마음을 위로한 장면! 활기찬 사람들 사이로 힘없이 혼자 걸어가는 열찬을 주며 열찬의 공허한 마음을 보여주고, 고시원 한켠에 웅크리고 누운 열찬과 이만식의 승승장구하는 장면이 교차되며 같이 울었다는 시청소감이 많았던 현실 적절 연출 굿 장면.

# 1회 엔딩을 장식한 대통령? 가열찬 수출의 탑 수상 장면 - 실제 대통령을 섭외한듯 디테일 쪄는 연출력과 소품팀의 열정이 담긴 씬으로 큰 화제가 됐다. 커뮤니티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으로 수출의 탑 실제 시상식과 대통령을 세밀하게 묘사해 충격을 주었던 '꼰대인턴'의 패기 넘치는 연출 장면.

# 2회 가열찬의 인도CF - 그야말로 드라마계에 길이 남을 박해진&남성우의 찐케미를 보여준 씬. 감독과 배우를 넘어 진짜 의형제가 된 두 남자가 만들어냈고 전세계 팬들을 뒤로 넘어가게 하며 단번에 드라마의 시그니처로 떠오른 씬으로 SNS 수 많은 짤이 생성되며 잘생김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대륙을 흔든 박해진을 제대로 망가뜨린 남성우 감독에 오스카 연출상 드림.

# 3회 일명 배드민턴씬 - 이만식과 안 본부장의 찐케미를 보여줘 실제 라면회사들과 제품들을 떠올리게 한 장면. 이 장면은 김응수와 손종학 배우의 연기 연륜을 그대로 녹여 만들어낸 애드리브 찐케미. 보조 출연자들의 웃음소리로 실제인지 연기 알 수 없는 장면으로 현장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터졌다고. 이만식 역의 김응수 배우는 진짜 프로 배드민턴 선수를 자칭할 만큼 배드민턴 마니아라는 사실은 덤!

# 4회 가열찬&구전무 바 씬 - 대본에 없는 구전무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선남선녀"에 진짜 웃음 터진 박해진과 찰지게 받아주는 구전무. 두 배우의 연기력을 보여준 이 씬으로 '꼰대인턴'이 보여주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예리한 레이더에 걸렸던 씬. "저것은!! 애드리브다. 찐웃음이다"

# 4회 준수사장&이만식 - "만식이 형, 나 준수식품 사장이야 형 정규직이 뭐 큰일이라고! 남궁준수를 박기웅 이상 소화할 배우가 대한민국에 없다! 말도 안 되는 대사와 상황 등을 찰지게 소화하는 등 능청스러운 연기로 남궁준수 그 자체 박기웅에게 홀릭 됐던 애드리브 장면

# 4회 열찬vs만식 햄버거대결 - 순간최고시청률의 효자 장면. 배우와 연출의 콜라보로 탄생된 씬. 서부의 총잡이를 모티브로 총 대신 햄버거로 가열찬이 이만식을 빵으로 죽이려고(?) 한 참담한 장면을 시청자 배꼽 실종으로 만들어낸 씬. 이 둘의 숨막히는 대결을 가운데에서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그는 바로 씬스틸러 핫닭이…소리라도 낼까…날개로 입을 가린 깨알 연출에 박수!

이렇듯 '꼰대인턴'은 1주차 방영만으로 화제를 몰고 오며, 명품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탄탄한 시청자층을 몰아오고 있다. 한편, 드라마 '꼰대인턴'은 MBC와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에서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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