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신화월드 LJDC지부는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 제주도 최대 복합리조트 신화월드 내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신화월드 LJDC' 지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제주도민들의 큰 기대와 성원 속에서 개장한 신화월드에서 지난 3년간 무수한 노동자 탄압이 자행됐다"며 "3년간 임금은 일방적으로 동결됐다. 매년 물가는 오르는데, 노동자 임금은 3년 내내 제자리에 묶였다"고 호소했다.

이어 "기숙사도, 셔틀버스도, 직원 식당의 질마저 나아지기는커녕 현행 유지조차 없이 끝없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앞장서서 일터에 노동존중의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신화월드 사측은 우리 노조의 정당한 요구, 절박한 요구에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고 합법적인 단체 교섭 요구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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