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클락·세부 임시편 잇따라 운항…괌 임시편도 추진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코로나19로 발묶인 동남아시아 등 해외교민과 비즈니스 방문객들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주말 필리핀 클락을 비롯 세부·괌 등에 교민 귀국을 위한 임시편을 운항하며, 다음 주에는 인천-마닐라 정기편이 재개된다.

필리핀 클락-인천 임시편은 오는 30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각)에 클락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향하며 177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세부-인천 임시편은 6월 2일 오후 1시에 세부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185명이 탑승한다. 6월 5일에는 괌에서 출발하는 임시편도 추진한다.

임시편은 해당 도시까지 모두 승객 없이 운항해 현지에서 교민들을 태우고 돌아온다.

다음달 2일 세부 임시편은 교민사회 협의를 통해 제주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보라카이 지역 교민들의 귀국 수요를 파악, 지역 교민 130여명의 귀국을 도울 수 있도록 편성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후 교민들의 귀국 편의를 위해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에 8번의 임시편을 운항해 1400여명의 귀국을 도왔으며, 4월에는 필리핀 세부에 3편을 임시 운항해 550명의 귀국을 도왔다. 또 5월에도 코타키타발루, 사이판 등에 임시편을 투입해 350명 이상의 우리 국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6월 6일에는 지난 3월 이후 막혔던 인천-마닐라 노선이 주1회 운항으로 재개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