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184억원 투입…마을공동체 복합센터·청년창업공간 등 조성

제주시 건입동이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건입동 조시재생 활성화계획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총 184억 원(국비 110억·도비 74억)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도시재생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동초등학교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주시 건입동 도시재생사업은 △마을공동체 복합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문화예술공간 조성 △집수리사업·주차장 조성 △청년창업공간 조성 등 마중물사업 8개로 구성했다. 

도는 6월 중 제주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열어 활성화 계획을 확정해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과 행정이 협치해 주거환경개선, 일자리창출,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통해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16년 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제주시 신산머루와 남성마을, 서귀포시 월평마을과 대정읍 등 5개 지역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제주시 산지천 인근 구기상청 건물을 청년혁신기업 창업공간(W360)을 조성하고, 북초등학교 김영수도서관을 마을도서관으로 개관하는 등 성과를 냈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시 건입동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초 생활 인프라시설의 개선 및 확충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 및 청년창업공간 조성을 통해 마을 내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건입동 주민협의체와 지속적인 협의로 주민들이 주체가 돼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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