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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줄씨줄] 로버트 카파김용현 취재1팀 부장
김용현 기자
입력 2020-05-31 (일) 17:51:41 | 승인 2020-05-31 (일) 17:52:17 | 최종수정 2020-06-01 (일) 10:31:46

세계의 사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전설적인 종군사진기자인 로버트 카파다. 그가 명성을 얻게 된 시작은 1936~39년에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당시 촬영한 사진들이다. 특히 1936년 '스페인의 공화파 지지 병사 Loyalist Soldier, Spain'의 사진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봤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스페인 내전에서 흉탄을 맞아 전사하는 군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실감 있게 촬영하면서 사진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 하여금 소름을 끼치게 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아프리카·시칠리아·이탈리아 등지에서 취재한 더욱 격렬한 전투들은 담았다. 특히 1944년 6월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대한 사진들은 가장 기억할 만한 전쟁사진들에 속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오마하 해변상륙작전의 사진은 현실감을 넘어 공포감까지 심어지고, 참전군인들의 사투와 두려움도 생생하게 전달했다.

로버트 카파는 1954년 프랑스령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 보도에 자원했다가 지뢰로 폭사하면서 삶을 마감했다. 그는 종군사진기자로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수많은 전쟁과 전투현장에 있었으며, 결국 전장터에서 삶을 마감했다. 

로버트 카파는 위대한 사진작가이자 종군기자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그도 오점이 있다. 그의 이름을 알린 스페인 내전 당시 촬영한 '어느 병사의 죽음' 사진이 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그도 생전에 사진촬영 장소와 시기를 바꾸는 등 해명에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었고, 카파의 사후에도 논란은 남아 있다. 분명한 사실은 로버트 카파는 남긴 업적과 공로 그리고 그 위대함은 변하지 않는다. 

최근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의혹을 놓고 파문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정치대결 구도까지 흐르고 있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허위인지는 검찰수사와 진실규명 등을 통해 확인될 것이다. 만약 잘못이 확인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단, 분명한 것은 의혹의 사실여부를 떠나 정의연이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렸고, 일본의 사죄를 이끌어내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고,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 지원을 위한 많은 활동도 펼쳐왔다는 것이다. 이 진실은 그 누구도 폄훼하거나 지우려 해서는 안된다.  김용현 취재1팀 부장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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