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53%…동지역 3.62%보다 높아

제주시 동지역에 비해 읍·면지역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32만4421필지를 5월 29일 결정·공시하고 토지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32만4421필지 중 27만8875필지가 상승했다.

반면 2만197필지는 토지이용규제 등으로 하락했으며, 2만2690필지는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지가 상승률을 보면 제주시 동지역(3.62%)보다 읍·면지역(5.53%)이 높았다. 읍·면지역의 경우 부동산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추자면 지역 상승률이 13.2%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애월읍 5.61%, 한경면 5.04%, 한림읍 4.72%, 조천읍3.17%, 우도면 2.96% 순으로 상승했다.

동지역은 공항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도두동이 7.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담2동 5.94%, 용담1동 5.86%, 연동 4.1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 지가는 제원아파트사거리로 ㎡당 680만원이며, 최저 지가는 추자면 대서리 횡간도로 ㎡당 524원이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제주시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이의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하면 된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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