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강석 김혜영의 마지막이 화제다.

36년 동안 MBC 표준FM '싱글벙글쇼'를 지켰던 강석이 오랜 짝꿍 김혜영과 함께 라디오계를 떠났다.

지난달 10일 마지막을 함께 한 두 사람은 이후 보름이 넘게 흘렀는데도 여전히 청취자들의 그리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강석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빼고 한 번도 쉬지 않았다. 방송 시간이 낮 12시 20분~2시라서 36년 동안 평일 점심을 제 때 먹은 적이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송을 하다가 사람들이 점심 먹으러 가는 게 부러웠다. 36년 동안 못 해 본 말인 '야 점심 먹자'를 드디어 할 수 있다"라고 우스갯소리를 더했다.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킨 강석, 김혜영을 향한 팬들의 눈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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