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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세계면세점 제주진출 논쟁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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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2 (화) 08:32:36 | 승인 2020-06-02 (화) 17:52:41 | 최종수정 2020-06-02 (화) 17:52:38

제주지역에 시내면세점을 추진하던 신세계그룹이 사업을 접었다. 신세계측은 1일 지난해 A교육재단과 체결한 제주시 연동 옛 뉴크라운호텔 매매 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A교육재단이 소유한 호텔 부지를 매입하고 지상 7층·지하 7층 등 3만8205㎡, 판매시설 면적 1만5400㎡ 규모의 면세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었다. 현재 제주에서 영업 중인 신라면세점이나 롯데면세점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신세계의 시내면세점 사업 중단을 두고 여러 의견이 제시된다. 우선은 코로나19 사태로 도내 면세시장이 크게 위축된데다 정부의 올해 신규 면세점 특허 공고 자체가 불투명해진 영향이 있다. 이에 더해 도민사회의 반발도 컸다.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하면서 A교육재단 명의로 추진해 꼼수 논란을 키웠다. 또 주변지역 교통체증 심화와 골목상권 잠식 우려 등으로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와 도의회가 신세계 도내 면세점 진출을 반대한데 이어 최근에는 원희룡 지사까지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부지 매매 계약 취소로 신세계면세점 제주 진출도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신세계측은 "제주 진출 포기가 아닌 잠정보류"라는 입장이다. 상황을 보면서 다시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 추진으로 도민사회는 큰 홍역을 치렀다. 신규 면세점 영업은 지역상권 위축과 교통난으로 피해는 도민들 몫이고 대기업 배만 불릴 뿐이다. 신세계그룹은 시내면세점 사업의 잠정 연기가 아니라 완전한 철수 및 백지화로 더이상의 논쟁을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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