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1월말까지 하반기 연수 실시
신규 교사·도외 출신 교사 역량 초점 맞춰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 36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를 11월말까지 진행한다.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지난달 20일부터 올해 하반기 사업으로 서귀북초를 비롯한 초등학교 18개교와 서귀포중 등 중학교 11개교, 삼성여고 등 고등학교 7개교 총 36개 학교를 찾아 4·3평화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민주시민교육과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연수가 어려워짐에 따라 소규모 단위 교사들을 중심으로 희망을 받아 이번 교육을 진행키로 했으며 3년 미만의 저경력 신규 교사와 도외 출신 교사의 4·3평화인권교육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연수는 박찬식·김창후 전 4·3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허영선 4·3연구소 소장과 김은희·오화선·이동현 4·3연구소 연구원,  오승주 작가 등 제주4·3 전문 강사 등이 참가해 더욱 의미를 두고 있다.  또 학교 주변 4·3유적지 답사와 제주4·3평화공원 답사, 전문적 학습공동체 연계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민주시민교육과 김용관 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4·3평화인권교육에 대한 교원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 또한 연수 결과를 학교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학생들의 평화인권역량도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