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평초5 김재연 청소년기자

6월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6일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하였다. 다가오는 6월 6일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우리나라는 1948년 8월에 정부를 수립한 뒤, 2년도 못 되어 1950년에 6.25 전쟁을 겪었다. 이때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했고 백만 명에 달하는 일반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이후 1953년에 휴전이 성립되고 3년 후에 나라가 안정을 찾으면서 정부는 1956년 전쟁으로 희생된 장병과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해 6월 6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조의를 표하는 조기를 다는 날이기도 하다. 

현충일은 광복절이나 3.1절과 같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날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슬픈 날이기에 다른 국경일과는 다르게 조기를 단다.

조기는 '조의를 표현하기 위해 깃봉에서 기의 한 폭만큼 내려서 다는 국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현충일에는 깃봉에서 깃 면의 세로길이 너비만큼 내려서 태극기를 게양한다.

국가보훈처는 현충일을 맞아 '6610 묵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6월 6일 오전 10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1분간 전 국민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묵념에 동참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 뒤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다.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는 1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하는 것을 잊지 말고 모두가 함께해주길 바란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되찾아 지키고 바로 세운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도 지키면서 안전하고 의미 있는 현충일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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