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5년간 국비 등 96억 투자

제주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한림읍 금능리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특색을 반영한 어촌테마마을 조성으로 주민 소득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금능리는 마을 문화공간인 ‘꿈차롱 작은도서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8년 농림부에서 주관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이같은 마을의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어촌 특화자원과 연계해 제주만의 테마가 있는 마을로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사업은 창작의 광장, 문화예술광장, 예술문화센터 조성, 꿈차롱도서관 증축 등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함께 해수욕장 캠핑공원 조성, 꿈차롱 올레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5년간 국비 67억원과 도비 29억원 등 96억원을 투입한다.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기본계획 수립 시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관디자인 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금능리가 제주의 대표적인 명품 어촌마을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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