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의신청 156건 접수…대부분 하향 요구

제주시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6만1767호에 대해 지난 4월 29일부터 한 달간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한 결과 주택가격 하락 요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에 따르면 주택가격 이의신청기간 동지역 98건, 읍·면지역 58건 등 156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359건보다 56.2%(202건) 줄어든 수치다.

주택가격 이의신청 가운데 153건이 하향을 요구했고, 가격 상향 요구는 3건에 그쳤다.

이의신청 사유는 주택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각종 공과금 등 세부담 증가, 각종 수혜대상 제외 등으로 파악됐다.

또 주거용 건물 노후화에 따른 재산가치 하락, 열악한 주변 환경 등도 주택가격 이의신청 사유로 제시됐다.

시는 이의신청기간 접수된 주택가격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현장 확인 등 재검증 절차를 거치게 되며, 제주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후 26일 조정·공시한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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