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제공

제주신라호텔 올들어 5월까지 밀레니얼·Z세대 비중 45% 증가 분석
6월 낮기온 크게 오르며 호캉스 문의 늘어…얼리서머 패키지 등 대응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휴가를 떠나려는 젊은이들의 수요가 제주도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 5월 투숙객 유형을 분석한 결과, 20~30대 투숙객의 비중이 1월에 비해 4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신라호텔은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던 젊은 세대가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4월말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석가탄신일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가 5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청정한 자연환경'(35.3%)이었다.

이와 함께 요즘 2030세대는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면서도 차별화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특징이 있어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합친 'MZ세대'로 분류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소비 패턴에 맞춰 '얼리서머'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패키지는이른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6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소수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플로팅 요가와 루프탑바에서 즐기는 칵테일 등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6월에 제주도의 낮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부쩍 더워진 날씨에 남들보다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젊은 고객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시원한 야외 수영장과 제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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