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박세리·우수 성미연…전문 컨설팅 등 콘텐츠화

제주신화의 매력은 눈 씻고 찾아봐도 신(神)급 영웅은 없지만 내 옆의 누군가는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할 귀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날개 달린 아기'와 '아기 장수'전설은 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연결해 특별한 무엇이 태어났다.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2020 제주신화 콘텐츠 원천소스 스토리 공모전에서 한민규씨의 '용의 아이'가 대상에 낙점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61편이 접수됐다.

대상작인 '용의 아이'는 김통정 장군의 신화적 전승과 삼별초 이야기를 연결해 장대한 스토리를 만들어낸 점에서 호평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박세리씨의 '꽃감관 출장기-서천류정 추적일지', 우수상은 성미연씨의 '전설 속 그 곳'이 뽑혔다.

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이들 수상작에 대해 2개월간 전문가 스토리 컨설팅을 실시하고 8월 시상식을 진행한다.

2019년 공모전 대상작인 '설문초등학교 수업일지'는 홀로그램과 프로젝션맵핑 기술이 접목된 첨단 공연 콘텐츠로 개발 중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쇼케이스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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