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울-김현우-이은범-백동규 연속골
7월 1일 서울 이랜드와 16강 진출 다툼

제주유나이티드가 생활축구 최상위인 K5리그의 송월FC를 물리치고 FA컵 24강전에 안착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32강)에서 임찬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현우, 이은범, 백동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송월FC를 4-0으로 제압했다.

송월FC는 인천 중구를 연고로 하는 생활축구 최상위팀으로  지난해 FA컵 1라운드에서 동의대학교에 1-3으로 패했지만, K5리그 인천권역 챔피언이다. 올해 FA컵 1라운드에서 대구·경북 권역 우승팀인 가람FC를 3-1 제압하며 32강에 올랐지만 제주유나이티드를 만나면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날 제주유나이티드는 경기 초반부터 송월FC를 압도했다. 전반 7분 임찬울은 서진수가 오른쪽 페널티킥 박스 안에서 골문 앞으로 돌려놓은 공을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송월FC의 공격에 위기를 넘긴 제주유나이티드는  4분 뒤 김현우가 상대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완성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1분 뒤 제주유나이티드는 이은범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11분 백동규가 승리를 완성하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3라운드 24강전은 2라운드(32강)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K리그1 8개 팀 등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제주유나이티드는 다음달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3라운드 24강전에서 서울이랜드와  16강행을 다툰다. 지난 6일 서울 이랜드는 32강전에서 창원시청을 1-0으로 격파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달 9일 K리그2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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