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당부

제주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던 30대 남성이 고열, 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으로 서귀포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올해 제주 첫 온열질환자 발생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45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실외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81명(사망 1명), 2018년 96명이다.

제주도는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고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이 나타나며 지속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 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폭염 때에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제주도는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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