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적십자사 공동 기획 희망 나눔, 행복한 동행] 10. 샤롯데봉사단

생애주기별 맞춤형 봉사 전개…전 직원 함께한 열정
헌혈·주거지 개선 등 다양…2016년 친화기업 선정도
코로나19 위생용품키트도 전달…"집중적 활동 최선"

"제주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온정 가득한 기부문화가 활성화했으면 합니다"

2015년 6월 제주도 현지 법인화를 통해 향토기업으로 거듭난 롯데면세점제주(주)의 사내 봉사 동아리인 '샤롯데봉사단'은 지역사회 공생을 위해 끊임없는 나눔을 전개하고 있다.

홍익보육원, 예향원, 제주보육원 등 원아 후원 봉사활동은 물론 신광초등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해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 등 도내 기부문화에 온정을 더하고 있다.

특히 도내 영·유아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장학금 후원,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등 이들이 전개하는 봉사만 해도 셀 수 없이 많다.

윤남호 샤롯데봉사단 부단장(47·롯데면세점제주 부점장)은 "봉사단의 가장 큰 틀은 생애주기 맞춤형 봉사"라면서 "단순한 봉사·나눔이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한 전 직원이 함께 만든 열정"이라고 공로를 돌렸다.

'샤롯데봉사단'의 나눔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창립기념 제빵 체험과 직원 참여 헌혈, 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독거노인 대상 배식 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3월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상생협력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같은해 롯데면세점제주(주)는 자원봉사 친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어린이용 KF94 마스크와 손세정제,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5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키트 1100세트를 신광초등학교 신입생, 제주적십자사 결연가구,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에 후원하기도 했다.

윤 부단장은 "감염병이 확산하면서 현재 휴업에 따른 휴직으로 인해 봉사활동에 제약이 있다"며 "인력과 예산이 제한되다 보니 현실적으로 모든 곳에 봉사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영업이 정상화하면 다시 봉사를 재개할 계획"이라며 "다른 할 수 있는 봉사를 발굴하는 한편 보편적 봉사보다는 집중적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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