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10~11일 제주오일시장서 직거래 장터

마늘 수확철에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마늘농가들을 돕기 위한 '직거래 장터'가 마련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조천·고산·김녕·대정농협 등 산지 농협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제주산 햇마늘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기간 제주산 햇마늘을 산지 직송으로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인 20㎏ 5만5000원, 10㎏ 3만원에 판매한다. 같은 가격으로 10일 하루 농협제주지역본부 외부주차장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고인 연간 30만t을 넘어서는 수입 김치에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어려운 제주 마늘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농협은 또 행사를 통해 제주마늘의 효능과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변대근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 "소비부진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마늘의 판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판촉행사 등 농산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도민들도 김치 담글 때는 제주마늘을 사용하고 식당에서도 국산김치를 적극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