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슈와브챌린지 11일 개막...세계랭킹 '톱5' 모두 출격 
강성훈·안병훈 김시우 이경훈 등 도전장 

세계랭킹 23위 제주출신 임성재(22)를 비롯한 강성훈(33·52위) 등 코리안 5인방이 코로나19이후 PGA투어 개막전에 출격해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가 오는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부터 5위까지 '톱5'가 모두 출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선수로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가 현지 매체로부터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다 세계랭킹 50위 안병훈(29)과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더스코어는 "임성재는 지난 4월  2주 격리를 감수하고 자신의 스윙 코치인 최현 씨를 미국까지 불러들여 특별훈련을 했다.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취소된 후 SNS를 통해 하루 5시간씩 연습하며 필드 감각을 유지했다"며  임성재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특히 미국 골프채널은 9일 PGA투어 재개를 앞두고 주목 받았던 선수와 깜짝 놀라게 했던 선수 등을 소개한 가운데 임성재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기대치를 상회했던 선수가 여럿 있었다. 그 가운데 신인왕에서 페덱스컵 선두로 올라선 임성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우승 후보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를 꼽았다. 매킬로이의 배당률은 8대 1로 가장 낮았고 이어 세계랭킹 2위 욘 람(26·스페인)이 12 대 1, 저스틴 토머스(27·미국)가 16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임성재는 30대 1의 배당률을 받아 참가 선수 중  여섯 번째 자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톱5'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986년 후 3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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