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관내 대규모 기름저장시설 10곳을 대상으로 10일부터 한 달간 해양오염 예방 컨설팅 및 안전관리실태 개선 등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해경과 제주도, 소방,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해양시설의 안전체계를 점검 후 점검실명제 및 결과를 공개한다.

대규모 기름저장시설 10곳은 △제주시수협 △SK에너지(주) 제주물류센터 △GS칼텍스(주) 제주물류센터 △한라석유(주) 제주저유소 △한국중부발전(주) 제주발전본부 △현대오일터미널 제주저유소 △유너스 △한림수협 △한국전력공사 추자내연발전소 △추자도수협 등이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민·관 합동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해당 저유소의 협조를 바란다"며 "저유소의 안전과 관련해 도민 신고는 물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등 선진 안전문화가 정착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시행된 '국가안전대진단'은 5년 동안 총 76개의 시설 점검과 부식된 기름저장 탱크 등 121건의 안전 문제 진단 등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예방 효과 및 해양시설의 안전점검체계를 확립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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