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국제 학술대회인 ICRS(국제연골재생학회)서 발표한 논문이 유효성을 인정받아 SCI급 학술지인 KSSTA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지난 1993년 발간한 유럽 스포츠 외상, 슬관절 및 관절 내시경 학회의 공식 저널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이 발표한 논문은 '경골 교정 절골술을 시행 받은 무릎 관절염 환자에 있어서 줄기세포 치료와 줄기세포와 동종연골을 함께 이용한 치료의 결과 비교'로 줄기세포의 연골재생 효과에 관한 임상 연구논문이다.

해당 논문을 위해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 환자 중 '근위 경골 교정 절골술'(휜다리 교정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연골재생을 위한 치료로 줄기세포만을 주사한 36명과 줄기세포와 동종연골을 함께 이용한 34명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와 동종연골을 함께 이용한 환자가 줄기세포만 주사한 환자에 비해 호전된 결과를 얻었다. 또한 연골 재생도 양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근위 경골 교정 절골술은 무릎 관절 자체를 인공으로 바꿔주는 '인공관절 수술'과 달리 관절염 촉진 방지 효과뿐만 아니라 자기 관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 방법"이라며 "특히 무릎 내측만 손상되어 있는 65세 이전의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에게 유용한 수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어 "최근에는 절골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접목시켜 유효성을 검증받았다"며 "향후 인공관절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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