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전경

25일 자료실·개인관람 제한…다음달 14일 열람실 일부·20인 이하 교육 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공도서관 6곳과 제주교육박물관이 오는 25일부터 부분 개관한다.

도교육청은 이들 시설의 임시 휴관을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기준에 맞춰 부분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서관은 자료실과 열람실, 행사 순으로 이용 공간을 확대한다.

제주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동녘도서관, 서귀포도서관, 송악도서관, 제남도서관은 25일부터 도서 대출과 반납을 위한 자료실을 우선 개방한다. 휴관일을 제외한 주중·주말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 검사, 손소독, 출입 명부 작성 등을 거쳐 입장하도록 했다. 자료를 빌리거나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열람석과 PC 및 개인학습 이용은 제한된다.

7월 14일부터 공공도서관 열람실을 전체 좌석의 50% 범위에서 추가 개방한다. 참여 규모가 20명 이하의 교육이나 행사도 가능해진다.

제주교육박물관은 25일부터 단체 관람이나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외한 개인 관람을 허용하는 것으로 문을 연다. 출입 기준은 도서관과 동일하다. 7월 14일부터 20명 이하 참여 교육 및 행사도 진행한다. 단체 관람 재개 시점은 조율 중이다.

부분 개관에 앞서 각 도서관과 박물관에서는 이용자 발열 검사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마쳤다. 안내데스크 등에 투명칸막이를 설치하고 열람실 좌석 배치 조정과 가림막 설치 등 생활 속 방역 실천을 위한 채비를 마무리했다.

도서관 자료실 개방에 맞춰 '도서 예약 대출 서비스'는 이달 23일까지만 운영한다. 지난 3월 10일부터 운영한 도서 예약 대출 서비스로 지난 5일까지 7080명이 2만2312권을 빌려 읽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