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적통계연보 제주면적 1850.2㎢, 2009년보다 1.5㎢ 증가
대지, 도로, 주차장 등 도심·주거부지…인구밀도 광역도 중 두번째

인구증가와 개발 사업 등으로 도심과 주거기반면적이 증가한 반면 농경지와 임야 등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제주도 면적은 1850.2㎢로, 10년 전인 2009년(1848.7㎢)보다 1.5㎢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마라도 면적(0.3㎢)의 5배가 늘어난 것이며 공유수면 매립과 항만개발 등 때문으로 보인다.

지목별로는 전이 356.5㎢로 10년 전에 비해 12.8㎢가 감소했고, 답은 6.4㎢로 0.9㎢, 과수원은 161.3㎢로 4.1㎢, 목장용지는 152.2㎢로 12.5㎢, 임야는 866.3㎢로 23.7㎢ 줄었다.

반대로 생활용지나 건축물 부지 등을 포함하는 대지면적은 76.6㎢로, 10년 전에 비해 21.5㎢나 증가했다. 도로면적도 89.1㎢로 10.2㎢가 늘었고, 주차장은 1.6㎢로 2009년 0.56㎢에 비해 세 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도심과 주거관련 지목은 늘어나고 있다.

주거 및 생활기반시설면적은 제주시가 54㎢로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 10번째로 넓다. 교통기반시설면적은 제주시가 51㎢, 서귀포시는 40㎢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두 번째와 일곱 번째로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인구밀도는 ㎢당 362.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0번째를 나타냈다. 9개 광역도에서는 경기도(129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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