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OECD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남성 79.7세, 여성 85.7세로 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길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과거에 비해 늘어났지만, 노년기가 길어진 만큼 관리해야 할 질환 또한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백세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노년기에 제약 없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척추와 관절이 건강해야 한다. 운동은 필수지만 무거운 것을 들거나 허리를 과하게 꺾는 동작은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무릎관절에 문제가 생긴다면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통증이 점차 심해지거나 반복된다면 가까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러한 이상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할 경우 퇴행성 변화를 앞당기고 인공관절 수술,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관절 질환을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는 주로 보행장애나 마비증상이 나타날 경우다. 초기에는 수술 외의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으며 환자마다 느끼는 증상이나 통증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체외충격파나 약물치료, 신경차단술, 물리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가산점 정성윤 대표원장은 "척추 비수술 치료는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 등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며 "다만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라면 원인 분석이 필수적인 만큼 통증치료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해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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