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제거·차량관리방법

사진=연합뉴스

옷장, 세탁법, 곰팡이 방지 등 습기 제거 생활팁

장마철이 다가왔다. 장마철에는 옷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쾌쾌한 냄새가 나거나 오염될 수 있다. 보통 옷장속에 제습제를 넣어 안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욱 꼼꼼하게 습기를 제거줘야 옷의 변형을 막을수 있다.

옷장 안에 옷을 너무 촘촘하게 걸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세탁한 옷과 입던 옷을 함께 보관하면 안된다. 입던 옷을 세탁한 옷과 같은 공간에 넣어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후 비닐로 싼채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먼지가 옷에 달라 붙지 않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장마철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비닐은 습기가 날라가지 않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옷장안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비누를 얇은 천으로 싸 넣어 두거나, 김이나 과자 안에 들어있는 실리카겔을  옷 주머니 마다 넣어주면 좋다.

옷장 뿐 아니라 각종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 한장을 깔아두면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서랍안 내용물이 별 것 없더라도 서랍 소재가 종이, 합판일 경우엔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 샤워 후 욕실에 향초를 잠시동안 놓아두는 것도 습기 제거에 도움 된다. 초가 타며 습기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을 때는 건조대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더 빨리 마른다. 또한 장마철에는 바닥 장판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잠시동안 창문을 연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습기가 날아간다. 굵은소금을 넣은 그릇을 집안 곳곳 두는 것도 방안 습기를 잡을 수 있다. 아레카야자, 관암죽 등의 식물을 두는 것도 습기 제거 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에 좋다.

운전시 시야확보 중요
와이퍼·타이어 점검 필수

요즘 같이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의 운전은 점검 소홀과 작은 실수에 사고가 나기 쉽다. 아울러 많은 비가 내려 배수가 잘 되지 않는 젖은 도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차량의 제동거리 또한 늘어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장마철을 대비한 안전 운전요령과 차량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해본다.

△장마철 차량 점검 와이퍼부터

장마철에는 우선 와이퍼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와이퍼는 비 오는 날 주행시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역할을 하는 와이퍼는 블레이드가 마모되거나 여름의 뜨거운 열기로 손상돼 작동시 소음이 나거나 유리창이 제대로 닦이지 않는 경우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의 수명은 보통 6개월~1년 정도이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지났다면 점검 후 상태에 따라 와이퍼를 교체해주도록 한다.

△운전시 시야 확보가 필수

자동차에서 유리창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유리에 유막이 있을 경우 와이퍼를 작동해도 뿌옇게 보이기만 할뿐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유막을 제거하지 않으면 우천시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해 유막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유막 제거 후에 발수 코팅을 하면 시야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내에서 김이 서릴 경우 유리 안쪽에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해 운전시 시야를 방해하는 것을 막고 에어컨을 앞유리쪽으로 설정해 사용하면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 점검으로 수막현상 피하기

장마철에는 노면에 빗물이 고여 수막현상으로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렇게 때문에 타이어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우선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타이어 홈 중간의 마모 한계선을 확인하거나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웠을 때 동전 제작연도가 보인다면 빠른 시일내에 교체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 공기압 수치를 맞춰서 타이어 배수가 용이하게 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을 경우 빗물 배수가 어려워 수막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장치가 탑재된 차량이 많아 타이어 공기압을 쉽게 체크할 수 있으며 차량별 적정 공기압은 차량 운전석의 도어를 확인하면 된다.

△미끄러지는 빗길 브레이크 점검

장마철에는 많은 양의 빗물과 물웅덩이로 인해 마찰면인 브레이크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 사이에 물이 들어가 제동력이 낮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브레이크 패드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3만~4만㎞ 주기로 교환, 1만㎞ 주기로 점검하며 브레이크를 밟을때 소음이 들리는 등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체크해준다.

△자동차 실내 습기 잡아야

장마철은 습기가 많고 덥기 때문에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에어컨 내부 증발기에 수분이 맺히게 돼 악취와 곰팡이의 원인이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탈취제를 사용하거나 에어컨 필터를 반드시 교체해준다.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거하기 위해 운행이 끝난뒤 차량 내 젖은 시트나 매트를 최대한 말려주고 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송풍 모드에 놓고 5분간 켜둬 에어컨 표면 내 물기를 제거해준다.

△항상 안전운전하기

비가 내릴 때 차량 운행시 전조등을 켜야 한다. 전조등을 켬으로써 시야 확보나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차량이 있음을 인지시켜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안개등이 장착된 차량은 안개등도 켜주는 것이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비가 많이 내려 노면이 젖어 있을 경우엔 법정 제한 속도보다 20% 감속 운전하고 폭우로 인해 시야가 매우 좋지 않을땐 속도를 절반 정도까지 줄이는게 좋다. 속도가 높을수록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수막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자동차의 침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물 웅덩이 근처를 피하고 피할 수 없으면 에어컨을 끄고 낮은 속도로 일정하게 한번에 지나가는 것이 좋다. 침수로 시동이 꺼졌다면 시동을 절대 다시 걸지 말고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고 견인조치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