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로 입도하는 모든 입국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도 특별입도절차'를 안내받게 된다. 

제주도는 인천국제공항부터 특별입도절차를 사전 안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정부와 별도로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제주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등 특별입도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15번 확진자 등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입도하는 사례가 발생해 제주도가 보완에 나선다. 

실제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 입도한 해외방문 이력자 317명 중 9.4%(30명)이 제주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지역내 보건소를 방문, 검사를 진행했다. 

제주도가 인천국제공항 현장 점검에 나선 결과 해외방문이력자 일부에게 '관할 보건소서 3일 내 검사'라는 정부 지침으로 안내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인천공항 관련기관 관계자에게 목적지가 제주인 입국자인 경우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제주공항 워크스루 검사 안내를 포함한 특별입도절차를 설명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물을 전달하고 실무 협의도 완료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보건복지여성국장)은 "특별입도절차를 포함한 방역은 '서비스가 아닌 의무'"라며 "앞으로 제주도로 입도 예정인 해외 방문자는 반드시 특별입도절차를 진행하고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에서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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