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동주민센터 김수민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실시됐다. 아직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실내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아이들은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있다. 등교뿐만 아니라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동안 외출을 삼가던 많은 사람들이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캠핑, 물놀이 등 야외활동 채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들떠 있을 때,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우선 햇볕이 강한 날 장시간 무더운 날씨에 노출될 경우 온열질환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너무 오랜 시간 바깥에 있지 말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항상 기상상황에 주목해야 하며 특히 주변의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등은 사전에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 등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무더위로 인해 상온에 보관한 음식이 상하면서 식중독 발생할 우려가 커진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익혀서 먹고 유통기한 내의 음식이라도 음식물 섭취 및 관리에 주의해야한다. 하며 물은 끓여 마시며 손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등의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만일 설사·복통·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름철 물놀이를 나서는 경우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수영가능지역'이라도 자신의 허리보다 깊은 물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식사나 음주 직후 물놀이 활동은 위험하기 때문에 입수하지 않도록 한다.
끝으로, 야외활동과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건수 또한 급증하고 있다. 운전할 때에는 안전밸트 착용을 생활화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말아야 하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 또한 횡단보도 앞에서는 일단 멈추어야하며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훨씬 무덥고 폭염과 열대야도 더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답답함과 무더위를 피해 야외활동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안전의식도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이럴 때 일수록 안전에 유의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