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사진=연합뉴스

여야 막판 조율…민주, 합의 불발시 표결 강행할듯

국회는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21대 원 구성안 처리 절차를 밟는다.

여야가 법사위원장을 놓고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본회의 일정을 한 차례 미루며 협상 시간을 준 만큼 이날은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예결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는 '11대 7 합의안'을 미래통합당이 끝내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일부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합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11대 7 합의안' 추인에 실패한 이후 법사위를 사수하겠다며 결사 항전 모드다.

여야는 본회의 직전까지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제1야당의 불참 속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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