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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비대면 가족자원봉사활동 추진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위축되는 가운데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가 '비대면' 가족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두만)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으로 집합, 대면 행사 등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위축된 학생과 성인 등 자원봉사자의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비대면 자원봉사자들은 가정에서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화상회의에 참석해 교육 등을 받는다.

이후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교육을 받은 가족 등 자원봉사자들은 오프라인에서 미션(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다시 화상회의를 통해 결과를 공유한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자원봉사에 앞서 비대면으로 교육 등을 받는 등 사람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두만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온라인을 활용한 쌍방향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서로 소통하며 많은 지역 주민이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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