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동새마을부녀회 2005년부터 나눔사업 추진

제주시 외도동 지역서 15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사업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도동새마을부녀회(회장 강길선)는 지난 9일 외도동주민센터 입구에 설치한 ‘사랑의 고팡 항아리’에 쌀과 캔 통조림, 맛김 등을 채워 넣고 어려운 이웃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사랑의 고팡 항아리’가 처음 들어선 시기는 지난 2005년이다. 끼니를 거르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밑반찬 등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항아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때부터 부녀회원들은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항아리에 밑반찬을 채워 넣는 등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강길선 회장은 “처음 나눔 항아리를 설치한 후 이용하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좋아 지금까지 운영하게 됐다”며 “부녀회원들과 함께 이·미용봉사와 밑반찬 전달 등 여러 나눔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