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수 도의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공]

도의회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제주에 설치 촉구

정부가 보건복지부 소관이던 질병관리본부를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칭) 설치를 추진함에 따라 제주도의회가 질병대응센터를 제주도에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제주에 설치되면 제주 지역 단위 방역과 질병 관리 기능 등이 강화, 해외에서 감염병이 유입되더라도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고현수 의원(비례대표)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다수의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치료를 위한 이송 및 의료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제주도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 및 감염병 대응 인프라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제주도를 찾는 해외관광객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등을 감안하면 해외 감염병 유입 가능성도 높다.

고현수 의원은 " 중앙행정기관 지방지·청 등을 설치할 때 소외받는 제주도가 감염병과 질병만큼에서는 절대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도민 안전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권역별 감염병대응센터 제주 설치는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5일 제3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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