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안전사고 예방 ‘총력’

27가구에 제습기·냉방비 등 지원
민·관 협력 SOS긴급지원단 가동

제주시가 주거취약가구 사고예방을 위해 방충망, 냉방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속보=자연재해가 빈번한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주거취약계층 안전사고 위험이 고조(본보 6월 3일자 5면)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주거취약계층 집중 관리에 나선다.

제주시는 장마와 폭염 등에 대비해 오는 26일까지 컨테이너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에 제습기, 방충망, 냉방비 등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컨테이너와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하는 27가구다.

시는 이달 초 소방서 합동 안전점검 과정에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물품을 선정했으며, 민·관이 함께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시는 가구당 제습기 1대를 지원하고 냉방비로 3개월간 월 5만원을 지원한다. 또 주거취약 6가구에 대해서는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교체키로 했다.

앞서 시는 이달 초 소방서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주거취약 6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및 교체를 추진했다.

시는 이·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이 협력하는 ‘SOS긴급지원단’도 운영해 여름철 주거취약가구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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