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얼빠지게시리 이노릇을 어떵ᄒᆞ코게!” 요ᄒᆞ루기 버스 타둠서 벗이영 카톡ᄒᆞ단 보난, 나가 ᄂᆞ릴 우리 동네 차부에서 어이에 시 차부나 더 넘어사분 거라마씀. ᄒᆞᆯ 수 읏이 웨ᄄᆞᆫ 차부에 ᄂᆞ련 집데레 돌아산 걸어오는디양, 그날ᄄᆞ라 벳살은 무사 경 과랑과랑ᄒᆞᆷ광 양진 ᄇᆞᆯ강케 익어둠서 우이옷 적겡인 ᄄᆞᆷ으로 젭질아질만이 발착ᄒᆞᆫ냥 집일 들어와십주마씀. 아덜이 날 보난 “우리 어멍 어뜨난 어디 간 낫술ᄒᆞ연 온 거? 아고게, 이 어멍 ᄄᆞᆷ ᄎᆞᆯᄎᆞᆯ 흘치멍 이거 무신 일이우과게?” 스물 일곱난 아덜은 어멍 서늉 상아릴 보멍 이녁 어멍을 ᄉᆞ뭇 두린 아이 닥달ᄒᆞ듯 ᄒᆞ는 거라마씀. 난 버스 소곱이서 수대폰에 정신 ᄑᆞᆯ앗덴은 ᄎᆞ마 못 ᄀᆞᆯ고양, 아씩ᄒᆞ게 ᄌᆞᆷ들어부난 셍고셍 ᄒᆞᆫ 거렌 아덜신디 ᄀᆞᆯ멍도 잘도 부치로웁디다게. 겐디 아덜은 나 말을 들언게만 “나가양, 두린 때 버스 타민 ᄂᆞ릴 디서 못 ᄂᆞ련 허천더레ᄁᆞ장 ᄋᆢ라번 갓단 돌아와나신디 아메도 우리 어멍 닮안 경ᄒᆞ여난 셍이여양!” 경 ᄀᆞᆯ멍 웃음벨탁을 ᄒᆞ여나십주.

우리가 화북에 살멍 아덜을 동초등ᄒᆞᆨ교 병설유치원에 부찔 때가 2000년이랏수다. 유치원 들어가멍써라 버스 탄 뎅기는 십관을 들여노난 아덜신딘 혼차 버스 탕 유치원 뎅기는 게 그잣 예점일이랏수다. 기땐 초등ᄒᆞᆨ생 버스비가 200원이라신디 이지금추룩 유치원생은 차빌 안 내어도 뒈엇주양. 게도 아덜은 유치원에 가곡 오곡ᄒᆞ는 차비 400원을 똑기 ᄀᆞ젼 뎅겨낫수다. 차비는 똑기 내영 버스 타렌 시겨줘도 아덜은 공짜로 버스 타는 걸 제게도 베웁디다게. ᄂᆞᆺ이 ᄒᆞᄊᆞᆯ ᄆᆞ숩게 생긴 운전기ᄉᆞ가 ᄆᆞ는 버스를 타지민 돈통더레 차빌 디리침도 ᄒᆞ곡, 이녁 붸림에 푼두랑ᄒᆞ게 생긴 운전기ᄉᆞ 만날 땐 아무충도 아니ᄒᆞ게 공짜 버스도 ᄒᆞᆫ 번썩 타십디다게. 차비가 살아난 200원으로 손방둥이 ᄀᆞ슴 뽑기도 ᄒᆞ곡, 이녁 먹구정ᄒᆞᆫ 거 사먹는 ᄌᆞ미도 부쪄가멍 유치원을 뎅긴 거라양. 경ᄒᆞᆫ 아덜이 ᄒᆞᆫ 번은 새로 ᄒᆞᆫ 시민 집더레 들어올 아이가 서너 시가 뒈어가도 안 들어오난 난 겁이 왈락ᄒᆞ게 난 거라마씀. 기때도 유월 벳살이 요ᄉᆞ이추룩 지저울 때랏수다. 난양 ᄌᆞ들단 버쳔 버스회ᄉᆞ로 전와ᄒᆞ여간다 정찰소로 전와ᄒᆞ여간다ᄒᆞ멍 국산이가 뒈싸져낫수다게.

겐디양, ᄒᆞᆫ 니 시 가차이에 아이가 ᄂᆞᆺ은 싯뻘겅ᄒᆞ게 ᄉᆞᆱ아진 냥 ᄄᆞᆷ 찰찰 흘치멍 집이 들어산 거 아니우꽈. 나가 아덜을 와락이 쿰으멍 팡팡 울어가난 아덜은 두령청ᄒᆞ연 눈 펄룽펄룽ᄒᆞ멍 이서난 일덜을 ᄌᆞᆺᄌᆞᆺ이 도시립디다게. “나 오널 잘도 하영 고장난 버스 타신디, 우리 동네도 안 세완 넘어 가불고양, ᄒᆞᄊᆞᆯ 더 가난 사름덜이 ᄂᆞ리고 또시 더 가난 사름덜이 더 하영 ᄂᆞ려불곡 또시 더 가난 버스가 제라지게 고장나불언 사름덜이 ᄆᆞᆫ딱 ᄂᆞ려부런! 겐디이, 그 고장난 버스가 어떤 니모난 밧디 들어산 ᄒᆞᆫ참을 쉰 후젠 ᄌᆞ동으로 버스가 살아나불언, 그 버스 오널 완전 대박이연!” ᄌᆞᄌᆞᄌᆞᄒᆞ는 아덜말을 풀언 보난양 시상에나! 우리 집 ᄌᆞ끼 오현고 차부에 못 ᄂᆞ려노난, 그 찰 ᄀᆞ만이 타둠서 함덕 종점 차고지ᄁᆞ지 간 정차ᄒᆞ엿단 돌아온 거랍디다게. 그 아덜이 이젠 이녁냥이로 다 컷고렌 “어머니, 버스 타그네 수대폰 자파리도 말곡 졸지도 맙서양, 나 두린 때 짝 내우지 말앙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