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우주박물관 천문관측이동시스템 '별보카' 내부

제주도에서 올해 한번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21일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박물관 야외 광장에서 도내 유치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천문관측이동시스템인 ‘별보카’를 통해 부분일식을 볼 수 있는 ‘달 품은 해 볼까’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별보카’는 국내 2대 밖에 없는 천문 관측장비를 탑재한 이동천문차량으로 도내에서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21일 관측할 수 있는 부분일식은 달에 의해 일부분이 가려져 보이는 현상이다. 이날 이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일식은 2030년 6월 1일이다.

이번 행사는 관측시간 한계로 ‘별보카’를 통한 관측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된다.

다만 항공우주박물관은 방문객 모두가 부분일식을 볼 수 있도록 태양 관측 안경을 통한 체험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모든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기상악화 시 행사는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박물관에서는 태양 홍염 관측 등을 할 수 있도록 ‘별보카’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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