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라·성게껍질 분쇄 시범사업 실시

서귀포시는 해녀들의 마을어업 물질조업 후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라 및 성게껍질 처리를 위한 분쇄기 시범지원사업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서귀포 지역 어촌계는 해녀들이 조업 이후 발생한 소라와 성게 껍질을 마을 어장에 버리면서 미관 저해 및 악취 발생 등으로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공모 등을 통해 법환·하효·하례·태흥3리 등 4개 어촌계를 선정, 어촌계당 1000만원씩 모두 4000만원을 들여 분쇄기 시범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분쇄기 시범지원 사업은 그동안 마을 어장에 버리던 소라 및 성게 껍질을 2㎜ 이하의 입자로 분쇄해 농가에 보급해 퇴비로 재사용하는 것이다.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소라 및 성게 껍질 분쇄기 시범지원 사업에 대한 어촌계 평가 결과 호응이 높아 내년에 사업규모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마을어장 환경 보호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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