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23일 만족도 조사 결과
초등학생 4.5점 및 중학생 4.7점…"외곽지 교육 중요"

제주지역 발달장애 이해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는 '2019 찾아가는 발달장애 이해 교육-행복한 학교 만들기' 만족도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교육을 이수한 도내 초등학교 7개교(13학급·총 287명), 중학교 6개교(34학급·총 773명)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초등학생은 4.5점, 중학생은 4.7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제주시 지역의 경우 초등학생의 자폐성 장애 이해도는 3.1점에서 4.4점으로 1.3점 상승했으며 읍·면 지역은 2.5점에서 4.2점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 격차도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교육전 시내 지역 이해도는 3.1점인 반면 읍·면 지역 이해도는 2.5점에 불과해 도내 외곽지역 교육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발달장애 이해 향상 교육-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추진한다.

제주도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며 교육을 희망하는 초·중학교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064-751-7588)로 신청하면 된다. 70개 학급 선착순 신청을 받으며 교육비는 무료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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