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총 열고 합의 추대

제11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4선인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의원(한경·추자면)이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추천자를 선정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좌남수 의원을 후반기 의장 추천자로 추대했고, 원내대표에 김희현 의원(일도2동을)을 선임했다.

이날 김용범 의원(정방동·중앙동·천지동)도 의장 추천 후보자로 거론되면서 경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용범 의원이 경선 후유증 등에 따른 당내 갈등 등을 우려해 '통큰 결단'을 내리면서 좌남수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정민구 원내 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용범 의원의 통근 양보로, 좌남수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며 "미래통합당과 교섭을 마무리하고 30일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선정하는 등 후반기 원 구성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84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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