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제주도시가스 평균 소비자요금이 기존보다 10% 인하된다. 

제주도는 최근 서면으로 진행한 '2020년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국내외 여건 등을 고려해 공급비용(평균 공급비용) 10.82원/㎥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이 조정되면서 7월부터 도시가스 평균소비자요금은 기존 1286.74원/㎥에서 평균 9.93% 인하된 1158.91원/㎥로 조정된다. 

기본요금은 주택용 750원, 영업용 1800원으로 6월과 동일하지만 LNG도매요금은 13.10%인하(6월 893.27원/㎥ →7월 776.26원/㎥)되면서 평균 공급비용은 2.75%(6월 393.47원/㎥→7월 382.65원/㎥) 떨어진다. 

사용량을 감안한 용도별 요금은 주택용 9.24%, 영업용 10.47%, 업무용 11.84%가 내리면서 평균 11.74%가 인하된다. 이에 따라 월평균 29.3㎥를 사용하는 주택용 세대는 월 3960원/㎥(기본요금 및 부가세포함)이 감소한 연간 4만7500원 정도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은 "주민동의를 받아 올해 하반기 서귀포 지역 4천2백 세대에 공급이 확대되면 내년까지 도내 4만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면서 요금은 더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장관이 승인하는 원료비(약 70%)와 제주도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약 30%)으로 정해진다.

공급비용은 산자부의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 기준'에 따라 매년 산정해 조정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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