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막가파식 인사 강행 도민 무시한 것' 대응 예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민선7기 후반기 행정시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제주시장에 안동우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58)를,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서귀포부시장(60)을 각각 임명했다.

안 제주시장 임용자에 대하여는 3선 도의회 경력과 민선6, 7기 2년 3개월간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과 원활한 업무능력을 보여줘 향후 제주시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서귀포시장 임용자는 32년 간의 행정 경험과 공직 내부의 신망이 두터운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민선7기 후반기 도민 통합과 소통, 공직 혁신을 기반으로 제주 도정의 주요 현안 추진에 힘을 싣겠다는 도의 입장과 달리 제주도의회가 ‘막가파식 인사’에 대한 대응을 예고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의원 총회를 열고 ‘의회의 부적격 결정과 도민사회의 우려를 무시한 인사’강행에 대한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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