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장염환자 발생, 타 지역 사례 등 위생·청결관리 철저 주문

최근 도내외 유치원 등에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안전한 음식물 관리와 생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5월 중순부터 6월 10일까지 총 8명의 장염 환자가(6명의 원아, 2명의 확진 원아 가족) 확인됐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도 6월 18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는 등 철저한 청결·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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