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연대, 성명서 내고 이같이 요구

서귀포시민연대가 1일 성명서를 내고 서귀포시 자구리해안 오수 방류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귀포시민연대는 "비가 오는 날이면 자구리 공원 남쪽 바다로 오수가 배출돼 환경오염 우려가 있고, 악취가 심하다는 주민 제보가 들어왔다"며 "행정은 자구리 공원 남쪽에 자구리 펌프장이 있고 펌프장에서 보목 하수처리장으로 오수를 송출하는데 용량이 초과하면 오수 일부를 해안으로 방류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이런 방식으로 용량이 초과된 오수를 처리해 왔고, 서귀포시도 인지하고 있었다"며 "제주도는 원류수 처리시설을 갖춰서 1차로 정화과정을 거친 오수를 방류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며 "오래된 상하수도와 오수관의 정비작업, 펌프장과 하수처리장의 확충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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