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56억원 투입 지하 저류조 등 시설

잦은 월파 피해가 발생하는 제주시 탑동 일대에 대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시행한 삼도2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시 삼도2동 탑동지역은 해수면과 맞닿아 있어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 78억원을 포함해 156억원을 투입, 우수저류조와 배수관로, 배수문 등을 시설키로 했다.

저류조가 설치되는 위치는 라마다프라자호텔 동쪽 공영주차장 부지다.

지하에 처음으로 우수저류조를 설치할 계획으로 재해예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저류조 상부는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해소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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