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호시스템 점검 등 구호활동 역량 강화 중점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는 지난 4일 제주시 화북포구 일대서 자원봉사자, 자치경찰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절기 풍수해를 대비한 '풍수해 대비 재난구호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적십자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화북포구 일대 가옥 침수로 인한 이재민 발생, 선박파손에 의한 익수자 및 고립자 발생 등의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현장에서 이재민 구호를 위한 재난구호시스템을 점검하고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 운영, 재난구호봉사단의 행동절차 숙지, 구호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재난구호봉사단은 상황반, 대피수용반, 재난심리상담반 등으로 나눠 이재민 구호 및 응급 복구 활동을 전개했으며 대피수용반은 쉘터를 설치해 이재민 등록과 대피소를 제공, 의식주 관련 서비스를 지원했다.

자원봉사반은 자원봉사자를 접수·등록하고 양수기 등을 이용해 응급복구 활동을 펼쳤으며 구호물자반은 응급구호품과 물 등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응급처치반은 물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한 후 심폐소생술(CPR)과 골절처지 등을 실시해 앰뷸런스로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재난 발생 시 구호활동을 펼쳐 이재민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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