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가 6일 도청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6일 기자회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위원회는 2021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경영계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기업경영의 위기와 자영업자의 피해를 강조해 최저임금 인상시 노동자의 고용이 불안해 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최저임금 삭감을 주장했다"며 "이러한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묻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안에는 공익위원들 또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며 "한 공익위원은 최저임금은 한 번 정해지면 후퇴할 수 없는데, 경영계가 후퇴안을 제시한 것이"이라며 경영계의 각성을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필수적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들의 소비지출을 활성화해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최저임금 위원회는 노동계 요구 최저임금 1만원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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