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 소문난 명소 가운데 깨끗한 바다도 보고 체험도 하고 밤바다 낭만도 즐길 수 있는 여수는 어떨까? 여수에서 가볼만한곳을 소개한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지역인만큼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향일암과 일상과 동 떨어진 듯 힐링을 선사하는 오동도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밤바다를 내려다보는 여행 코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여수 몽돌해수욕장,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모사금 해수욕장, 방죽포 해수욕장, 장등해수욕장, 신덕해수욕장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특히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검은 돌들이 부서져 모래밭을 이룬 곳으로 입자가 고우면서도 수심이 적당해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여수 시내에서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곳으로는 하멜전시관과 이순신광장이 있다. 여수에서 3년 동안 지냈던 네덜란드 선원 하멜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볼 수 있으며 그 옆에 자리잡고 있는 빨간색 ‘하멜등대’ 역시 인상적이다. 이순신광장에 위치한 거대한 거북선은 올려다보기만 해도 그 기세가 굉장하지만 직접 올라가 바다를 호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이순신광장 근처에 위치한 여수 맛집 ‘진남식당’은 집 밥 같이 소박하면서도 생각나는 맛이 일품이며 여수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여수에서 꽃게탕과 갈치조림 전문점으로 알려진 이 곳은 꽃게탕과 양념게장, 간장게장, 갈치조림에 이르기까지 주인장이 직접 모든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고 있어 항상 한결 같은 맛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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