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식 장관이 제주지역 태풍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김호식 해양수산부장관은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한 제주지역 태풍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7일 오전 10시 제주항 동방파제를 비롯해 서귀포시 강정포구 등 태풍피해현장을 방문, 공사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홍식 제주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부터 제주외항공사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 장관은 국제해양시대의 거점이 될 제주외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제자유도시 건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2019년으로 예정돼 있는 제주외항의 완공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제주지역이 남해나 동해안 등 다른 지방 어촌계보다 자율관리어업이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칭찬한 뒤, “제주는 전국 넙치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제주해양청이 추진하는 먹이 급여체계와 유럽산 넙치 양식사업 등의 연구를 통해 양식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항만피해시설을 둘러본 후 제주해양청 직원들과 함께 항만정화활동을 실시한 후 이날 제주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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