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29일 김부겸 전 의원과 맞대결 

국회 이낙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종로구)이 7일 더불어민주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 의원은 코로나 19의 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 침체 및 민생의 고통 등 현안을 직시,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일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산업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등 경제 입법, 양극화 개선 등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입법'이 절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원 방안, 일하는 국회 정착 등" 국회의 역할을 강조, "원내지도부와 야당의 협력을 얻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거대여당의 본분을 다하는 '책임정당'이어야 한다"면서 "국난극복이야 말로 당정의 시대적 책임이고 그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난극복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29일 김부겸 전 의원과 이 의원 간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